진곰의 하루/여행

시원한 겨울 풍경이 멋있었던 경상북도 안동, 청송 겨울 여행기 2

U&MeBlue 2024. 3. 17. 12:42

소노벨 청송, 솔샘온천

2박을 묵었던 소노벨 청송.

객실도 편안했고, 부대시설도 다 깔끔해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솔샘온천이 제일 좋았다.


솔샘온천 (출처 소노벨리조트 웹사이트)

사실 청송 여행에서의 숙박지로 소노벨 리조트를 선택했던 이유는 리조트 내부에 있는 솔샘온천을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울 부모님 추운 겨울날, 노천 온천에서 몸을 녹이면서 피로를 푸시면 좋아하실것 같았다.

솔샘온천은 그런 기대를 충분히 부합해준 깨끗한 시설이었다.

남녀 시설이 분리된 온천이라 수영복 같은걸 챙길 필요도 없어서 편했다.

다만 인기가 많은 만큼 타이밍이 안좋으면 사람이 몰려서 편하게 온천을 즐기지 못할수도 있는듯 하다.

실제로 평일이었던 금요일 저녁은 괜찮았는데, 토요일 저녁 7시를 넘어서 온천을 이용했을때는 여탕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동생과 어머니는 노천탕에 들어가보지도 못했다고 했다.


주왕산

주왕산국립공원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169-7

주왕산국립공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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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일차는 청송 주변을 돌아보는날. 가장 첫번째로 주왕산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삼보식당

삼보식당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180

삼보식당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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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침부터 먹기로 했다. 방문했던 식당은 삼보식당.


더덕구이 정식(1인 18,000원)을 시켰는데, 각종 나물과 생선구이, 된장찌개, 나물 부침개등 푸짐한 반찬들이 나와서 만족스럽게 먹었다.

특히 나물 부침개가 바삭바삭하고 고소하니 맛있더라 ㅎㅎ

다만 도토리묵이 탱탱하지 않고 좀 퍽퍽?했던점, 조기구이가 약간 덜 구워진듯한 느낌이 있던점은 아쉬웠다.


밥도 먹었겠다 이제 주왕산 공원으로 이동!

멀리서봐도 특이하게 생긴 봉우리들이 눈길을 끈다.

식당에서부터 약 10분여간을 이동해 도착한 대전사.

사찰에서 보는 주왕산 봉우리의 뷰가 멋지다!

주왕산 대전사

봉우리들이 정말 특이하게 생겼다. 불교 사찰에서 바라보니 마치 부처님 손바닥 같기도 하다ㅎㅎ


주왕산은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 받았다고 한다.

가까이서 보니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느낄 정도로 웅장하고 멋있었다.


찰칵찰칵

대전사부터는 1시간짜리 완만한 트레킹 코스가 산 내부까지 이어져있다. 우리 어무니는 어제 많이 걸으셨던 탓인지 무릎 통증을 호소하셔서 ㅠ 우린 대전사 근처에서 사진만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수풀림 카페

수풀림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182

네이버 지도

수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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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다리 통증을 달래기 위해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단 수풀림이라는 카페에서 쉬었다 갔다.

청송이 쑥도 유명한가? 쑥 음료가 많넹

달달하니 맛있다.


달기약수터

다음 장소는 엄마가 궁금해했던 청송 달기 약수터!

달기약수터상탕
경북 청송군 청송읍 약수길 16

달기약수터상탕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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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봤던 곳은 상류 쪽에 있던 상탕!

사람들이 꽤나 자주 방문하는곳인지 주차장도 있었다.

진짜 신기한게 계곡사이로 빨갛게 변한 돌덩이들이 있고 그 주변에 약수를 뜨기 위한 우물같은 것들이 있다.

가지고 왔던 바가지로 한번 떠서 먹어보니...

트레비 같은 탄산수 느낌인데, 쇠 냄새를 곁들인...

헬스장 바벨을 핥아먹는 맛이난다.

누가 봐도 약수에 철분이 엄청 많이 있다는걸 느낄수 있을듯...

이 약수를 가지고 백숙을 만들거나 밥을 짓기도 한다던데...

맛있을지는 잘 모르겠심더...

이번엔 하류쪽으로 내려와서 옥탕이라는 스팟으로 와봤다.

여기는 약수를 담아갈 수 있도록 통도 판매하고 있어서 하나 구매 후 물을 담아가기로 했다.

여기는 상탕보다는 탄산감이 덜하다. 참고하시길~


청송 얼음골

청송 얼음골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팔각산로 228

청송 얼음골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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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방문지는 청송 얼음골!

이 곳은 거다한 절벽에 인공적으로 빙벽을 조성해둔 곳이다.

빙벽 등반을 위해서 인공적으로 만들긴 했어도 거대한 빙벽을 보니 압도적인 느낌이 든다.

2월 중순에 가서 그런지 빙벽이 녹아서 없어지는 중이었고, 거대한 빙벽 조각들이 엄청난 굉음을 내면서 떨어져서 중간 중간 깜놀했다.

사진출처 경안일보

빙벽이 녹지 않으면 원래는 이런 느낌ㅋㅋ

그래도 남은 빙벽도 정말 거대해서 시원시원했다.

폭포수가 떨어지는 느낌도 괜찮았다.

한번 와볼만하다는 느낌. 부모님도 좋아하셨다.

이런 컨셉 사진도 찍공ㅋㅋㅋㅋㅋ

폭포 아래서 가족사진 찰칵

더울수록 얼음이 잘 언다니 신기할세


얼음골에도 약수물이 있다. 이곳 약수물은 달기약수랑은 다르게 생수처럼 순수한 맛이다.

청량하고 깨끗한 물 맛이 좋다!

너도나도 떠가길래 우리도 질 수 없지. 두 통 떠갔다.

얼음골 구경을 마지막으로 숙소로 복귀했다.


송이가든

송이가든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로 504

송이가든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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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리조트 근처에 있던 송이가든이라는 식당에서 해결했다. 버섯전골 요리가 메인인듯.

저녁은 리조트 근처에 있던 송이가든이라는 식당에서 해결했다. 버섯전골 요리가 메인인듯.

메뉴는 요렇다.

반찬은 신선하니 맛있고,


부추전도 밀가루 많이 없고 부추 가득한 맛있는 전이었다.

사진 다 찍기도 전에 젓가락이 침투해버릴 정도로 맛있음.

버섯 전골도 시원 칼칼하니 맛있다!

송이가든 추천!


빠띠오

빠띠오 대명리조트청송점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로 494-1 대명리조트 청송 1층 로비

https://naver.me/58HypdRM

빠띠오 대명리조트청송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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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온천을 한번 더 즐기고 나서 유심히 보아두었던 빠띠오라는 리조트 내의 식당을 가봤다.

엘리베이터 주변 포스터에서 보았던 애플 피자를 한번 츄라이 츄라이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메뉴가 괜찮은지 많은 사람들이 테이크아웃 해갔다.

식당 내부도 넓직하니 좋은듯

청송 사과를 이용한 머핀이나,

귀여운 마들렌도 있지만

역시 시그니처 메뉴는 청송 사과 닭강정과 애플 화덕 피자!

가격은 요렇게 되어있다.

저녁을 먹었기 때문에 닭강정까지 먹는건 헤비할 것 같아서 애플화덕피자만 포장해서 방에서 먹기로 했다.

두둥! 애플 화덕 피자!

도우는 얇은 파이 도우 느낌이라 달달하고 테두리는 바삭했고 속은 쫀득했다.

꿀, 사과, 건포도, 아몬드, 시나몬 가루 토핑이 과하지 않고 적당히 들어가 있으며, 고르곤졸라 치즈랑 잘 어울려서 정말 맛있었다.

맥주랑 먹으니 꿀맛!

맛있는 애플화덕피자를 끝으로 2박 3일 청송 여행을 마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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