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곰의 하루/여행 33

혼자 떠났던 1월 삿포로, 오타루 여행 - 4. 미스터 초밥왕 배경 마자스시, 오타루 운하 산책 (여행 1일차)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이 된 마자스시 숙소에 도착하고 한 1시간 정도 침대에 누워서 휴식을 취한 다음 일어났다. 그런데 창밖을 보니 1시간 전까지만 해도 맑았던 하늘이 온데간데 없고 눈이 내리고 있었다. 이것이 북해도 날씨? 나는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이된 스시집이라는 마자스시에서 저녁을 먹으러 호텔을 나섰다. 예약은 하지 않은터라 저녁 오픈 시간인 5시에 일찍 도착해서 식사를 할 수 있는지 여쭤보려고 했다. 초저녁 오타루역 주변 풍경. 아주 깜깜한 밤 풍경보다 이렇게 초저녁에 보는 거리 풍경이 더 예쁜것 같다. 호텔에서 마자스시 가는 풍경. 일요일 눈오는 저녁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이 닫혀 있었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다. 걷다보니까 어느덧 오타루 스시 거리에 도착했다. 마자스시 도..

혼자 떠났던 1월 삿포로, 오타루 여행 - 3. 키타카 카드 발급, JR 홋카이도 쾌속 에어포트 열차, 오타루 도착 (여행 1일차)

키타카 카드 발급, JR 쾌속 에어포트 지정석 티켓 구매 점심도 먹었겠다 이제 진짜 여행지인 오타루로 이동한다.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JR 열차를 탈 수 있는 지하 1층으로 이동! 지하 1층 JR 신치토세 역에 마련된 기계를 통해 홋카이도 지방 IC 교통 카드인 키타카 카드를 발급 받고, 오타루 행 쾌속 열차 지정석을 구매한다. 흰색 기계에서 키타카 카드를 구매했다. 키타카 카드 발급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영어 안내가 되어 있어서 그냥 하라는 대로 따라 했다. 가격은 2000엔 인데, 500엔은 보증금이고, 1500엔은 초기 충전 금액으로 들어간다. 카드 발급 완료. 카드를 사지 않고 승차권을 구입해도 되긴 하지만, 나는 오타루에서 버스도 이용하고, 삿포로에도 잠깐 왔다갔다 할 일이 있어서 ..

혼자 떠났던 1월 삿포로, 오타루 여행 - 2. 신치토세 공항 도착, 신치토세 공항 라멘 (여행 1일차)

신치토세 공항 도착인천공항에서 신치토세 공항까지는 대략 2시간 40 여분이 걸렸다. 창밖에 보이는 설산의 모습과 눈으로 덮인 지표면의 모습을 보니 점점 홋카이도와 가까워짐을 알 수 있었다. 공항에 착륙하고 나서 이동할때 보이던 새햐얗게 눈으로 덮인 공항의 모습이 신기했다. 이제 진짜 삿포로에 왔구나 ㅎㅎ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점심먹기신치토세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고, 입국 심사까지 마친뒤 입국장을 빠져나왔다.입국장에서 빠져나오면 이런 모습의 건물 내부가 보인다. 나는 JR 철도를 타서 오타루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표지판에 따라서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 터미널 쪽으로 이동한다. 국내선 터미널 쪽으로 이동하는 방향에는 귀여운 도라에몽이 활짝 웃으며 세모난 집?을 들고 있다. 도라에몽을 지나서 이동하..

혼자 떠났던 1월 삿포로, 오타루 여행 - 1. 출국 전날과 출국날

2024.1.28 출국 전날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 이륙 전 최소 3시간 전부터 공항에 도착해서 대기하고 있는게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공항에 사람이 몰리면 보안 검사와 같은 출국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탑승 게이트에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이 인천이라 공항이 가까운 편이긴 하지만 비행기 출발 시간 8시 30분의 3시간 전인 5시 30분까지 새벽에 일어나서 대중 교통으로 이동할 수는 없고, 아버지께 이른 시간에 공항까지 차로 이동을 부탁드리기도 애매한 상황. 그래서 나는 전날 미리 인천 국제 공항 제1여객 터미널에 도착하여 내부에 있는 사우나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대기하기로 했다. 스파온에어 스파온에어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 터미널 내부에 있는 작은 찜질방이다..

혼자 떠났던 1월 삿포로, 오타루 여행 - 0. 여행 준비

근황 나는 지금 자기돌봄 휴직 중이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3년 근속시 최대 6개월의 무급 휴직을 쓸 수 있게 해준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 뭔가 정체되어 있는 것 같고, 답답한 느낌이 계속 들어서 어떠한 전환이 필요한 것 같아 1월부터 휴직을 신청하여 휴식중이다. 여행 동기 휴직을 하는 동안 다른 개발 공부도 해보고 싶고, 못 만났던 사람들도 만나고, 여러가지 것들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 중 하나가 혼자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여러 여행 앱을 살펴보던 중 삿포로 투어 패키지가 눈길에 들어왔다. [인디고트래블] 삿포로 비에이 후라노 버스투어 #제휴혜택 홋카이도 후라노&비에이 버스투어, 여러분의 여행에는 스토리텔링이 함께하는 인디고트래블이 잘 어울립니다 www.myrealtrip.com ..

강원도의 시원한 바다와 멋진 산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던 고성 여행(2)

강원도 고성 여행 이틀차. 아침 일찍 동해 일출을 보려고 바다에 나왔다. 아직 피곤한 동생과 엄마는 숙소에 남고, 아빠랑만 이동.캔싱턴해변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동해대로 4800 캔싱턴해변 : 네이버방문자리뷰 20 · 블로그리뷰 209m.place.naver.com에어비앤비 숙소에서 가장 가까웠던 캔싱턴해변으로 이동.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그곳에 차를 댔다. 켄싱턴 리조트에서 관리하는 해변인데 리조트 미이용자도 방문가능. 입구에서 뜬금없는 곰족 출현. 곰 구경을 하니 해가 조금씩 떠오른다. 이렇게 바다 일출을 보는건 오랜만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왠지 모를 감동이 느껴졌다. 그런 의미에서 아부지 원기옥 한 컷. 이런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다시 숙소로 이동. 숙소에서 나갈 채비를 하다 창문 ..

강원도의 시원한 바다와 멋진 산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던 고성 여행(1)

이번 11월말에 강원도 고성에 있는 회사 휴양시설에 당첨되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왔다.​ 늦가을이라 단풍은 거의 지고 없었지만, 강원도의 시원한 바다와 산을 느끼고 올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인천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운전하고 가기에는 너무 힘들것 같아 서울역에서 KTX 를 타고, 강릉까지 간 다음 강릉역에서 렌트를 하기로 했다. 서울역에서 KTX 를 타고 강릉역까지 2시간정도 걸렸다.​ 렌트 업체는 독도렌트카 라는 업체를 이용했는데, 차량상태도 괜찮고, 강릉역 주차장에서 바로 렌트카를 탑승할 수 있어서 편했다. 렌트카 탑승후 시원한 바다를 보기 위해 바로 경포대로 이동.​ 파란 강원도 바다가 마음을 깨끗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었다. 바다 감상하시는 우리 엄니~😘 경포대 바다를 감상하고 나서 점..

제주도 워케이션 5일차

제주도 워케이션 마지막날! 제주 신화월드에서 체크아웃하고,​ 9.81 파크로 이동했다. ​9.81파크 제주 제주시 애월읍 천덕로 880-24 (애월읍 어음리) 9.81파크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천덕로 880-24map.kakao.com한라산 중턱에 자리 잡은 9.81 파크 제주에서는 전자식 레이싱 카트를 타고 레이싱 체험을 할 수 있다. 규모가 생각했던 보다 상당히 컸다! 요런 전동 카트를 타고 완만하게 경사진 레이싱 코스를 운전한다. 중력만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루지에 약간의 전기적 힘을 추가하여 이동하는 느낌? 최고속도가 40km/h 정도 된다. 생각보다 빠르고 체감속도는 더 빠른듯하다. 9.81 파크가 한라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지 넓게 펼쳐진 억새밭과 풍력발전 단지의 풍경이 잘 보였다...

제주도 워케이션 3일차

어느덧 제주도 워케이션 3일차. 이 날은 힐리우스 제주에서 일하는 날이다. 바로 업무를 하기에는 좀 아쉽고,​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주변을 산책해보기로 했다. 걷다보니 밤에는 보지 못했던 말 한마리가 눈에 띄었다.​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 여유로워 보이기도 하고...​ 나도 혼자 있는거 좋아하는 편인데, 너도 그러니? 하며 지나간다. 바람의 언덕 쪽으로 걸어 올라가는데, 뭔가 흑돼지를 닮은 돌덩이가 보이길래 한컷 찍었다. 캬... 저 멀리 성산 일출봉까지 보이는 뷰가 좋아서 또 한컷. 점심때 방문할 민트카페도 살짝 보인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백로? 꿀렁 댄스가 귀여워서 찍었다.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업무시작!​ 통창을 열어두고 일 하니까 바람 솔솔 불면서 기분이 상쾌했다.​ 그런데 주변..

제주도 워케이션 2일차

본격적으로 제주도 워케이션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에 숙소에서 나와서 미리 예약해둔 공유 오피스로 향한다.​ 장소는 오피스제주 조천점. 오피스제주 조천점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천2길 25 네이버 지도 오피스제주 조천점 map.naver.com 16,000원 1일권을 끊고 자리를 잡는다. ​ 오피스 제주 조천점은 해안가 근처의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서 요렇게 통으로 된 창 밖으로 시원한 제주 바다가 보인다. 일하다가 힘들때마다 시원한 풍경 한번 바라보면 리프레시가 잘 될 것 같다. 나는 2층에 보조 모니터가 있는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2층은 높이가 낮긴 하지만 요렇게 1층을 내려다보는 뷰가 좋다. 1인 회의실 방음 부스도 있고, 4인 회의실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솔직히 워케이션이라는 개념이 크게 와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