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평범한 회사원 여자입니다 ๑'ٮ'๑
라섹하기 전에 카페나 블로그에서 도움이 되는 글을 많이 읽어서 저도 한번 후기를 적어봐요,, (ง ᵕᴗᵕ)ว
저는 인천 ㅍㄹㅅㅅㅇㄱ에서 21년 2월말에 라섹을 했어요.
시력교정수술에 대해 알아볼때 스마일 라식과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라섹이 좀 더 안전한 느낌을 받아서 라섹으로 결정했어요. 스마일 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모았고, 더군다나 짧은 회복이라는 큰 메리트가 있긴한데 라섹이 좀 더 보편화되어있다고 해야하나? 스마일 라식보다 부작용 글을 덜 본것 같아서 안전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비용도 더 저렴해서 결정하게 됐어요.
제가 인천에 살아서 인천에서 유명한 안과 세군데정도 다니면서 기본적인 검사를 받았었는데 검사하는 방식은 다 비슷했으나 가격은 천차만별이더라구요.. 고민 끝에 안과를 결정하게 된건 친구 소개로 가게 된 ㅍㄹㅅㅅㅇㄱ였습니다! 지인 할인이나 이런건 없었지만 그냥 집이랑 가깝고 다니기 편할 것 같아서 결정했습니다. 서울이나 다른지역에서 수술하게 되면 주기적으로 검진 갈때 불편할것같아서 가까운 곳으로 결정했어요. 집에서 15분거리여서 너무 편했어요. (๑˘ ᵕ˘๑)
아!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수술하면 할인해주는 경우도 있고 때에 따라서 이벤트를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제가 20살때부터 6년 정도 컬러렌즈를 끼고 다녔는데 학생때는 괜찮았는데 일을 하면서 계속 모니터를 보고있자니 너무 건조하고 힘들더라구요. 눈에서 피나오는줄......( ͒ ́ඉ .̫ ඉ ̀ ͒)
일한지 어엿 3년차가 되어갈때 쯔음 눈이 너무 피로하고 건조하고 이러다가 내 눈 다 망가지겠다 싶어서 얼른 시력교정수술을 찾아보고 기본 검사받고 라섹으로 예약했습니다. 설날 연휴에 수술하고 싶었는데 이미 예약이 차있더라구요.. 부지런히 움직이고 준비하시는 분들 정말 많아요! 몇달 전에 미리 준비할껄 후회 많이 했습니다...
결국 수술을 위해 연차 4개 사용 ㅠㅠ 휴가안녕,,,
그리고 2월 말에 수술을 잡고 2월 1일부터 렌즈착용 안했어요! 증명사진때문에 잠깐 꼈다가 뺀것 제외하곤 안경만 꼈어요.... 마스크에 안경에 죽을뻔했네용....( >д<) 후...
* 이제부터 본격 라섹 후기입니다...(이제서야?) *
참고로 수술한지 6개월이 지나 쓴글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
참! 전 수술전
시력 : -4.0 / 3.5
각막 : 600 조금 넘음
난시 : 거의없고 조금있음
동공크기 : 기억이 잘 안나나 약간 큰편이라 수술 후 빛번짐 있을 수도 있다고함
눈물량 : 건조한편
준비물 : 썬글라스, 암막커튼, 가습기, 루테인&비타민, 수술 전 미리 넉넉하게 처방받아둔 인공눈물, 팟캐스트, 유튜브
[라섹 수술 1일차(수술당일)]
보호자가 필요할 것 같아서 부모님을 모시고 갔어요. 병원에 가서 미리 수납 후 수술 후 주의사항들을 설명 들었어요. 가니까 몇몇 분들도 대기하고 계셨고 제가 처음으로 수술장으로 들어갔어요. 수술복을 앞치마하듯이? 앞으로? 입고 수술모자를 끼고 수술실 복도로 들어가니 차가운 공기와 함께 긴장이 더욱 배가 되었어요....덜덜덜...
제가 첫번째로 수술실에 들어가서 누웠고 눈에 안약을 몇방울 넣어주셨어요(아마 마취약? 인것같아요)
그 후 수술이 어떻게 진행될건지 대략 설명해주셨고 소리가 크게 나도 걱정하지 말고 몸이랑 눈을 최대한 움직이지 말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브러쉬같은걸로 각막을 슥슥 닦기도 하고 엄청난 소리와 함께 각막을 밀어내기도 하고 빛을 쳐다보라고 하셔서 최대한 초록점들을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하는내내 정말 무섭....(о゚д゚о) 마지막으로 보호렌즈를 끼워주면 끝!
끝나고 나와서 잠깐 앉아있으라고 해서 15분? 20분정도 수술실 앞에 대기실에 앉아있었는데 그때도 서서히 보이더라구요! 신기했어욤ㅋㅋㅋ 한 0.5? 정도 되는 시력으로 세상이 보였어요!
대기 후 나와서 엄마와 상봉 후 집으로 왔습니다.. 그때까진 아프지 않았어요.
집에 와서도 밥먹고 처방받은 약먹고 잠만 잤고, 넣으라는 안약을 알람 맞춰서 꼭 넣어줬습니다. (─‿─)
빛을 보면 시린 느낌이 들어서 집에서도 계속 썬글라스를 끼고 생활했어요, 준비해둔 가습기 틀어놓고 잠만 잤습니다.
[라섹 수술 2일차]
낮까지만해도 문제가 없었는데 저녁부터 급격하게 아팠어요..
모래알이랑 소금물이랑 눈에 집어넣고 계속 비비는 느낌이랄까... (;*△*;)
계속 눈물만 줄줄줄 나서 계속 자다가 불안해서 스마트폰 엄청 어둡게 키고 다른분들 라섹 후기 급하게 찾아봤어요..덜덜
그것도 잠시.. 너무 아파서 핸드폰 끄고 라디오나 컬투쇼 사연, 팟캐스트 준비해둔거 틀어놓고 잤습니다.. 쿨쿨
[라섹 수술 3, 4, 5일차]
3일차까지 계속 아팠어요.. 낮까지 계속 아프다가 정말 거짓말처럼 저녁에 조금씩 괜찮아지기 시작했어요
약도 주기적으로 계속 넣어주고 인공눈물도 수시로 넣어줬고, 시력도 조금 올라와서 서서히 선명하게 보이더라구요!
눈이 건조해서 약이랑 인공눈물 정말 잘 챙겨서 넣어줬어요! 그리고 면봉으로 눈꼽이나 기름샘같은 곳을 인공눈물 뭍혀서 조심 조심 닦아줬어요~ 근데 머리랑 세수를 못하니까 너무 답답하고 찝찝했습니다..
그래서 5일차에 못참고 아이씰패치라고해서 눈을 보호할 수있는 방수 안대 같은걸 붙이고 머리 감고 대충 세수했어요.
[라섹 수술 6일차]
원래는 내일 수술 후 7일차라 방문해야하는데 그날부터 출근이라 하루 앞당겨 가도 되냐고 여쭤본 뒤 방문했습니다.
먼저 시력검사 및 안압 검사를 했는데 양쪽 0.9 정도 나왔고 그 후 의사선생님이 안구 상태를 확인해보시더니 아주 잘 아물고 있다면서 보호렌즈를 제거해주셨습니다. 불편한점이나 궁금한 점을 여쭤보셨는데
'제가 직장인이다보니 계속 모니터를 봐야하는데 괜찮을까요?' 하고 여쭤봤더니 인공눈물과 처방받은 약 잘 챙겨서 넣어주면 괜찮을거라고 하셨어요 ㅎㅎ
[라섹 3주차]
수술 후 2번째 검진을 가서 시력을 체크했더니 또 0.9 정도 나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눈이 약간 건조해보이니 인공눈물을 조금만 더 신경써서 넣으라고 하셨습니다.
[라섹 2-4개월차]
주기적으로 3-4주에 한번씩 갔었는데 수술 후 한달이 넘어가니 시력 1.0 되었어요! 눈도 잘 아물고 있다고 하셨고 주기적으로 넣던 안약은 4개월 넘어가면서 끊고 인공눈물만 신경써서 넣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눈은 수술하기 전보다는 금방 피로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업무를 오래하거나 집중해서 무언가를 오래 보게되면 뻑뻑하기도 하고 눈이 무겁고 힘들어져서 눈을 감고 가끔씩 쉬어주는 습관을 가졌습니다.
[라섹 6개월 이후]
지금은 시력 1.0이 기본적으로 나오고 최근 검진을 갔을때는 수술 안한 눈처럼 깔끔해졌다고 하셨어요! ㅎㅎ
이렇게 칭찬받으면 기분이 조크든요,, (〜 ̄▽ ̄)〜
그래도 방심하지않고 꾸준히 인공눈물도 넣어주고 야외활동을 오래하게 되면 자외선차단안경을 끼는 습관을 가지려구요! 안심하고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 나중에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도 있고 아직 제 눈이 완벽하게 회복되었다는 생각이 안들어서요 ㅠ
결론
수술하기 너무! 잘했다, 완전 추천한다! 이렇지는 않아요.
사람들 추천 후기보고 급하게 마음먹고 수술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검사도 미리 받아보고 여러군데 상담도 받아보면서 충분히 생각해보고 해야하는 수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술하고 렌즈나 안경을 안껴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수술 한지 6개월 정도 밖에 안되서인지 피로감이나 건조함, 빛번짐은 아직 약간씩 남아있어서 언제든지 시력이 다시 나빠질 수 있겠다라는 불안함은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관리를 소홀히해서는 안되겠지요. 특히 라섹은 충분한 회복기간을 잡아야해서 시력이 왜 빨리 안올라오지? 라는 걱정을 내려놓으셔야 해요. 저는 회복이 빠른 편이라 시력이 금방 올라왔지만 주변사람들을 보니 수술 후 6개월이 지나도 안올라오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구요. 그 부분은 감안하셔야합니다!
하지만 쌩눈으로 맞이하게 되는 선명한 아침은,, 너무 좋긴하네요 ㅎㅎ
아침마다 렌즈를 끼게 되는 지옥은 벗어날 수 있게되서 행복하기도 하고 시간을 두고 꾸준히 잘 관리하면 너무 편하고 좋을 것 같아 후회는 안해요! 다만 컬러렌즈를 못낀다는 아쉬움은 조금 남아있긴해요.. 그래도 좋아요! 하핫
갈팡질팡 내마음,, 수술 고민된다 싶으면 일단 시력교정수술 관련 카페에 가입하셔서 사람들이 쓴 후기나 추천해주는 안과에 가보셔서 검사라도 받아보세요! 카페에서 적힌 글들을 보면서 참고도 하고 안과에 가셔서 검사받고 설명들으면 대략 감이 잡힐수도 있어요! 막상 각막이 너무 얇거나 해서 수술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들어서요.. 검사부터 받아보시고 충분히 고민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٩(ˊᗜˋ*)و
눈은 저희 몸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수술 후 충분한 휴식시간 가지시길 바랄게요!
아! 추가로 알고 싶다거나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마구마구 달아주세요! 성심껏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
모두 건강하시고 천복만복 만만복 타세요! (๑•᎑<๑)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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