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 2

제주도 워케이션 3일차

어느덧 제주도 워케이션 3일차. 이 날은 힐리우스 제주에서 일하는 날이다. 바로 업무를 하기에는 좀 아쉽고,​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주변을 산책해보기로 했다. 걷다보니 밤에는 보지 못했던 말 한마리가 눈에 띄었다.​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 여유로워 보이기도 하고...​ 나도 혼자 있는거 좋아하는 편인데, 너도 그러니? 하며 지나간다. 바람의 언덕 쪽으로 걸어 올라가는데, 뭔가 흑돼지를 닮은 돌덩이가 보이길래 한컷 찍었다. 캬... 저 멀리 성산 일출봉까지 보이는 뷰가 좋아서 또 한컷. 점심때 방문할 민트카페도 살짝 보인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백로? 꿀렁 댄스가 귀여워서 찍었다.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업무시작!​ 통창을 열어두고 일 하니까 바람 솔솔 불면서 기분이 상쾌했다.​ 그런데 주변..

제주도 4박 5일 워케이션(1)

지난 일요일. ​ 회사 동료분들과 제주도로 워케이션을 갔다.​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해주는 워케이션은 아니지만, 내가 다니는 회사는 원격 근무가 가능해서 제주도로 자체 워케이션을 해봤다. 10월 29일 일요일 새벽.​ 아침 8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 5시 기상을 했다.​ 씻고 자취방 창문을 닫고 나가려는데, 새벽에 뜬 보름달이 뭔가 이상해보인다.​ 달의 왼쪽이 약간 찌그러져 보였는데, 알고 봤더니 부분 월식이 일어나는 날이라고 하더라. 새벽부터 신기한 광경을 보며 출발.내가 사는 미금역에서 김포 공항으로 이동하는 가장 편한 수단인 공항 버스를 탔다. 버스타고 앱으로 미리 예약 해서 편하게 탈 수 있었다. 탑승은 미금역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할 수 있는데, 마을버스, 시외버스 정류장과 조금 더 떨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