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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후기] 더 퍼스트 슬램덩크

U&MeBlue 2023. 1. 23. 00:27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평점
8.7 (2023.01.04 개봉)
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출연
강수진, 신용우, 엄상현, 장민혁, 최낙윤, 고창석, 나카무라 슈고, 카사마 준, 카미오 신이치로, 키무라 스바루, 미야케 켄타, 사카모토 마야

동생과 함께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관람하고 왔다. 지금은 오래전 만화이지만 명작으로 알려진 슬램덩크라는 일본 만화의 한 부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슬램덩크 안봤는데 볼수있나?

나는 예전에 슬램덩크 만화책을 본적이 있어서 기대도 되고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었다.

동생은 만화를 본적이 없어서 이승국님께서 정리해주신 유튜브 영상을 미리보고 갔는데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던것 같다.

더빙판? 자막판?

영화를 보러갈때 더빙판을 볼지, 자막판을 볼지 고민했었다.

보통은 외국영화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볼때는 자막판을 선호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영화를 볼수있던 시간대가 애매해서 더빙판을 보았다.

하지만 더빙판이라고 해서 영화의 느낌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웠다. 더빙에 참여한 성우분들이 코난의 괴도키드나 원피스의 루피 역할들을 맡으셨던 유명한 분들이셔서 그런지 영화의 느낌과 큰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목소리 연기를 해주신것 같다.

애초에 만화를 영화화한 것이기에 어떤 목소리가 나야 한다는 것이 없어서 일본더빙을 듣던, 한국더빙을 듣던 별차이가 없을듯하다.

재밌나?

나는 재밌게 봤다. 동생도 나쁘지않고 재밌게 본듯 하다. 예상하지 못한 감성포인트들이 있었고, 일본 특유의 여름느낌이나 바다풍경과 같은 모습을 그린 화면을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메인 주인공으로 나오는 송태섭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나머지 인물들의 이야기는 짤막하게 소개된다.

이 친구가 송태섭

원작에서 나오지않는 송태섭 개인의 슬픈이야기가 메인이야기로 이어지면서 감성을 자극하고, 원작에 나왔던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는 짤막하게 소개되면서 아 맞다 그랬었지 하는 추억도 불러일으킨다.

초반에 그림 스케치가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전환될때, 영화 마지막에 디지털 애니메이션이 다시 흑백 그림체로 변할때 멋있었다.

슬램덩크를 모르는 사람들도 인터넷에서 자주 회자되는 밈들의 실체를 보는 재미도 있는듯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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